203. 관계와 기능의 온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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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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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을 나누며
온기를 먼저 짚는다.
눈빛의 떨림
숨 사이의 틈
침묵의 무게
그 미세한 간격에서
연결의 밀도를 읽는다.
어떤 말은
과업처럼 정확하고
정보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감정의 여백 없이
기능만 남은 언어
그 안에서 나는
닿지 못한 손의 감각을 본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일의 무게를 서고
사적인 자리에서는
관계의 결을 지킨다.
기능 속에서도
관계를 놓지 않는다.
그 차이를 아는 것
그것이
내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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