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근원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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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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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가
작은 몸을 움직인다.
까마귀와 까치가 울고
들고양이가
발걸음을 옮긴다.
작은 존재들의
소리와 움직임 사이에서
어디선가
퍼져 나오는
고요한 흐름
그 안에서
나는 중심을 잡는다.
어린 시절
사랑을 얻기 위해
애쓰던 마음
타자의 기대를 채우려
작아지던
눈빛과 몸짓
하지만 이제 안다.
존재는
이미
사랑이라는 것을
그 자각이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번진다.
리듬이 맞고
공명이 깊어지면
작은 떨림에도
마음이 닿는다.
모든 움직임이 모여
하나의 장을 이루고
움직임과 정지
소리와 침묵이
함께
춤춘다.
작은 존재와
큰 세계가
서로의 울림 속에서
잠시
맞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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