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 존재 없는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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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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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돌봄 없는 헌신은
연민만 남긴다.
엄마에게서 배운 사랑은
자신을 내어주는 일이었고
그 아이는 자라
같은 방식으로 사랑한다.
“나는 이렇게 했는데”
그 말 뒤에
상실감이 남는다.
헌신은 있었으나
사랑은 말해지지 않았다.
받는 사람은 말한다.
원래 저런 사람이겠지
좋아서 하는 거겠지.
시간이 지나
받던 사람이
혼자 서게 되는 날
돌아오지 않는 모양 앞에서
헌신은
억울함이 된다.
나는
조용한 호수처럼
마주 앉아
그 분노가
통과하도록
듣는다.
사랑과 안타까움은
붙어 다니며
다시
다른 사랑의 모양으로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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