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 숨은 시기심의 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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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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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심은
소리 없이
태도에 깃든다.
지나치게 단정한 말투
유난히 정확한 기준
호의의 얼굴을 한 감시
시기의 대상이 된 나는
무언가 어긋났다는 감각을
몸으로 먼저 알아챈다.
시기심은
기대를
보호로 착각한 자리에서 자란다.
주고 싶었던 역할
받고 싶었던 인정이
돌아오지 않을 때
그 감정은
실망을 건너
위협이 된다.
말해지지 않은 욕망은
끝내
상대의 책임이 된다.
좌절된 마음은
윤리라는 언어를 빌려
상대의 흠결을 잰다.
그 기준은
공정보다
자기감정을 숨기기에 알맞았고
시기심은
판단의 얼굴로
자신을 위장한다.
투사된 그림자는
자기 얼굴이 없다.
대신
사람을 의심하게 만들고
공간을 굳히고
사소한 일을
사건으로 키운다.
어두워진 것은
대상이 아니라
말해지지 않은 마음
시기심은
자기 이름 없이
세상만
조용히 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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