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몸의 회복
2막 몸의 회복
2막 몸의 회복

147. 숨 사이에 앉은 것-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1:00 조회75회 댓글0건

본문

아침

경계의 얇은 틈에서

목소리가 내려왔다.


들어라.


내 것이 아니었고

성별도 나이도 없이

공간에서

자비로 울렸다.


전날

나는 깊이 담긴 존재였다.

말보다 먼저

존재가 받아들여졌다.


따뜻함이 가슴을 열고

생각은 

그 뒤에 왔다.


존재를 들어라.


나의 존재와

너의 존재가

둘이 아님을


허벅지의 전율로 알았다.


느티나무 나이테의 

보이지 않는 결이 스치고

몸이 그 의미를 승인한다.


두 무의식이 닿는 자리

말보다 먼저 형성되는 장


그 물결이 

등으로 스며들었다.


허벅지에서 시작한 소름이

등을 지나

온몸으로 번졌다가

다시 가라앉는다.


확장

따뜻함


아.


말과 말 사이

나와 너 사이


이미 숨 쉬고 있던 것

만드는 것이 아니라

들어야 할 것.


나는 

조금 다르게 앉는다.


오늘

이론이 몸에 닿은 날.


그 사이에서

조용히 생성되는 이름,


제3의 주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