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막 경계의 형성
3막 경계의 형성
3막 경계의 형성

076. 이어진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1:05 조회66회 댓글0건

본문

엄마가 별이 된 뒤


나는

사랑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잃어버렸다고

배웠다.


그런데


아픈 날이면

나는


저절로 

나를 눕히고


이불을 더 덮고

따뜻한 것을 먹이고

일을 줄인다.


누가 시킨 적도 없는데


그 손길이

너무 익숙하다.


가만 보면


내가 나를 돌보는 방식이

꼭 엄마 같다.


등을 쓸어주던 속도

괜찮다고 말하던 목소리

쉬어도 된다는 허락


어느새

내 안에서 나온다.


나는

사랑을 잃은 게 아니었다.


그 사람을 잃었을 뿐


사랑은

몸으로 옮겨와

아직 나를 살리고 있다.


오늘도


나는

엄마처럼

나를 돌본다.


그래서

조용히

계속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