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막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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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밝은 하늘 관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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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1:27 조회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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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하늘 위

구름 하나

천천히 흐른다.


발 아래

습기 머금은 땅

조심스레 딛는다.


한때 폭풍이던 고통은

이제 작은 구름이 되어

멀리 떠 있다.


용광로 같던 숨도

식어

고른 호흡이 된다.


설렘과 아픔

포기와 평온


서로 밀고 당기다가

결국

같은 하늘 아래

잠잠해진다.


나는 바라본다.


흐르는 구름과

머무는 땅 사이에서


나는

가볍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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