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단단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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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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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나를 지켜온
바위가 있었다.
깨질 때는
공포였고
분노였고
배신이었다.
여러 번
깨진 바위틈 사이
지하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이제 그 길은
지도처럼 선명하다.
어둠이 와도
겁나지 않는다.
고요를 붙잡지 않고
파동을 밀어내지 않는다.
루이가 옆에 있고
누울 자리가 있고
내 일이 있다.
그럼 됐다.
바위를 통과해
내린 뿌리
이 자유는
가볍지 않다.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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