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 여기까지는 나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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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4-06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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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졌는데
낮은 아직
말을 건다.
속도가 다른 두 마음 사이
나는
다리를 하나 놓았을 뿐인데
어긋남은
잠시
내 쪽으로 기운다.
해야 했다는 말은
나를 깎고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손을 놓게 한다.
그제야 보인다.
경계는 벽이 아니라
끝나는 자리라는 것
여기까지는 나의 몫
그 이후는 너의 몫
마음속에 적어두고
불필요한 책임은 내려놓는다.
남기는 것은
필요한 만큼의 정확함
낮의 잔재가
천천히 식고
나는
오늘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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