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 구조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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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나는 작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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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4-06 06:27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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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zu Falls앞

 

끝이 보이지 않는 물

 

아래에서
바람이 밀려 올라온다.

 

난간에 기대
카메라를 드는 사람들

 

나는
한 걸음 물러나

 

젖은 공기를
온몸으로 받는다.

 

말이
사라진다.

 

아주 작은 존재

 

그러나
줄어들지 않는다.

 

물보라 사이

 

보이지 않는 개미 하나가
자기 길을 간다.

 

앞산의 개미와
서로를 모른 채

 

높이도 깊이도
그들을 바꾸지 않는다.

 

멀리 가야
닿는 줄 알았던 날들

 

밟아야
확실해지던 시간

 

지금은

 

조용한 방

 

커피 향이
천천히 번지고

 

말은 가라앉고
숨만 남는다.

 

폭포의 바람과
이 방의 공기가

같은 결로 흐른다.

 

나는

그 사이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

 

작아지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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