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 마침표 없는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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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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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break 영화의 한 장면에서
나는 왜
다시 눈물이 날까.
이미 기록했고
이미 정리했고
이미 애도했다고
믿었는데
화면 속에는
사과가 있었고
인정이 있었고
구원의 행동이 있었다.
폭력은 드러났고
책임은 돌아왔고
이야기는 닫혔다.
그러나
내 현실에는
말하지 않은 사람
인정하지 않은 구조
끝나지 않은 침묵만 있다.
서사는 시작되었으나
마무리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눈물이 흘렀다.
부러움이 아니라
결핍의 확인이다.
나는 많은 것을 통과했지만
완결의 장면을
받지 못한 채
서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 방식으로
조용히 끝을 쓴다.
사과 없이도
이해 없이도
나는 기록으로
나의 결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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