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 진실한 자연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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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4-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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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잠든 시간에도
창문 틈 공기는
천천히 오르내린다.
아무도 보지 않는데
먼지는
제자리에서 빛난다.
얇게 떨리던 숨과
닫혀 있던 숨이
잠시 스친다.
어디선가
보이지 않는 상처가 지나가고
공기만
가볍게 떨린다.
어둠이 내려앉자
말들은 가라앉고
모래 밑 작은 것들이
조용히 숨을 쉰다.
차갑고 맑은 공기
빛과 어둠이
서로 등을 기대고 선 밤
심장 소리와
바람 소리가
번갈아 스친다.
세상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계속
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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