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숨 사이에 앉은 것-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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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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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경계의 얇은 틈에서
목소리가 내려왔다.
들어라.
내 것이 아니었고
성별도 나이도 없이
공간에서
자비로 울렸다.
전날
나는 깊이 담긴 존재였다.
말보다 먼저
존재가 받아들여졌다.
따뜻함이 가슴을 열고
생각은
그 뒤에 왔다.
존재를 들어라.
나의 존재와
너의 존재가
둘이 아님을
허벅지의 전율로 알았다.
느티나무 나이테의
보이지 않는 결이 스치고
몸이 그 의미를 승인한다.
두 무의식이 닿는 자리
말보다 먼저 형성되는 장
그 물결이
등으로 스며들었다.
허벅지에서 시작한 소름이
등을 지나
온몸으로 번졌다가
다시 가라앉는다.
확장
따뜻함
아.
말과 말 사이
나와 너 사이
이미 숨 쉬고 있던 것
만드는 것이 아니라
들어야 할 것.
나는
조금 다르게 앉는다.
오늘
이론이 몸에 닿은 날.
그 사이에서
조용히 생성되는 이름,
제3의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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