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5. 열린 문을 닫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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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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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에 있으면서
밖 온도를 먼저 알던 사람이었다.
말은 쉽게 나왔지만
그것들은
오래 숙성된 것이었다.
누군가 기울면
나는
이미 세우는 쪽에 있었다.
위로는 자연스러웠고
정리는 습관이 되었고
질문은
늘 나에게 왔다.
나는 참여했지만
결정에는
남지 않았다.
의견은 쓰였고
자리는 지워졌다.
그때부터
심장 박동이
느려졌다.
묻더라도
더 깊이 들어가지 않기 위한 말,
“지금처럼.”
성실했지만
소모되지는 않기로 했다.
참여하되
공모하지 않는 자리
한발 물러섰다.
관계를
담아주지 않아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
나는
연습 중이다.
“아, 그렇군요.”
그리고 멈춤.
도망이 아니라
경계.
안과 밖 사이에
문이 있다.
열어둔 채
서 있지 않아도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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