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가지 않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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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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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번의 선택으로
수많은 가능성을 닫는다.
문 하나를 열면
열리지 않은 문이
어둠 속에 남는다.
가지 않은 길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 길은 그림자가 되어
가끔
우리의 발뒤꿈치를 붙든다.
조금 더 다가갔다면
조금 덜 두려워했다면
완성되지 못한 미래의 향기가
잠깐 스친다.
형태는 잃어버렸지만
감수성은 돌아왔다.
붙잡지 못한 사랑은
자기 이해로 돌아왔다.
선택은
하나의 길을 열고
다른 길을 그림자로 남긴다.
그래서 나는
그 그림자를 밀어내지 않는다.
사라진 것은
결국
다른 빛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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