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 진실의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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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3-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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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반응하지 않는다.
평가하지 않는다.
그저 존재로
나를 비춘다.
그 앞에서
눈은 가벼워지고
숨은 깊어지며
몸은
스스로의 방향을 찾는다.
사람은 다르다.
눈빛과 말
기대와 판단
보이지 않는 긴장이
몸을 묶는다.
중학교 사진반
인물 촬영의 시간
타인의 시선 속에서
존재를 확인하던 나
설렘은 있었지만
그 시선은
나를 완전히 풀어주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배운다.
자연의 나침반을 품고
거리와 선택을 지닌 채
관계 속을 걷는 법을
흔들릴 때마다
고요한 감각으로 돌아가
내 안의 축을 세운다.
길을 잃는 순간
나는
자연이 남긴 방향을 따라
다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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