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웃음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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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4-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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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르륵
깔깔깔
아이의 웃음이
세상의 시름을 잠시 밀어낸다.
맑고 투명한 소리
공기 속을 가볍게 건너
내 마음을 흔든다.
그러나
세상을 지나며
웃음은 점점 가늘어지고
숨결 속 떨림
손끝에 남은 미세한 울림
몸과 마음은
그 간격을 기억한다.
책상 위에 쌓인 시간
바람에 스치는 책임
보이지 않는 벽들 앞에서
웃음은 줄어들고
말없이 마음 한켠에 스민다.
그럼에도
눈빛 속에서
스쳐 가는 손짓 속에서
잠시 풀린 숨결 사이에서
웃음은 여전히
나를 드러내는
바로미터다.
가늘지만
사라지지 않은
모든 흔적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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