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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없이도 닿는 이해-쌍둥이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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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원심리상담센터
작성일26-04-04 18:53 조회151회 댓글0건

본문

어떤 만남에서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순간이 있다.


말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감각.


비슷한 시간을 지나온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경험이 종종 일어난다.


말보다 먼저 이해가 닿고,


확인보다 먼저
'나만 이런 것이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이 찾아온다.


이 단계의 공감은
애써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서로를 설득하거나
증명하는 과정도 아니다.


그저
비슷한 결을 지닌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알아보는 경험에 가깝다.


상담에서도
이와 비슷한 순간이 있다.


더 이상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이 마음을 혼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조용히 전해지는 순간.


그때 사람은
자신을 방어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머물 수 있게 된다.


여원심리상담센터에서는
이처럼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감각을
공감의 중요한 과정으로 이해한다.


공감의 깊이는
상대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나만 이런 사람이 아니었구나.'


'이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있구나.'


그 경험이
고립되어 있던 마음을
조금씩 관계 안으로 이끈다.


하인츠 코헛의 자기심리학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쌍둥이 경험(twinship)​이라고 설명한다.


쌍둥이 경험은
상대와 똑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닮은 존재가 세상에 있다는 감각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더욱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여원심리상담센터는
공감이란 상대를 완벽히 이해하는 능력이 아니라,
혼자가 아니어도 된다는 경험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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